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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로 채소 배송하는 캠페인’ 떴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미국 텍사스주 보건 당국이 시민들의 채소 소비 증가를 촉진시키기 위해 주도한 캠페인 ‘농장을 직장으로(Farm to Work)’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소개했다.

이 캠페인은 비영리단체 지속가능한 식품센터(Sustainable Food Center)가 일일 권장 과일ㆍ채소 섭취량에 못 미치는 수준의 미국인의 식단을 개선하기 위해 그들이 손쉽게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 다양한 채소로 구성된 박스를 직장으로 직접 배달하는 아이디어를 착안하면서 시작됐다. 

[사진=123RF]

텍사스 보건복지부가 농가 1곳과 계약을 맺고 시작한 이 캠페인은 현재 10곳의 농장과 49개의 업체(직원 200~2000명 규모)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가 발간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캠페인이 시작된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약 3만7500개 박스의 과일ㆍ채소가 판매됐다.

주문 빈도는 참가자가 필요에 따라 정할 수 있으며 박스 당 가격은 20달러다.

지속가능한 식품센터는 박스에 들어있는 채소 중 콜라비, 청경채와 같이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의 레시피를 온라인에 공유해 참여자들이 요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자체 조사 결과 참가자의 다수가 캠페인을 통해 식단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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