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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 받은 B&G, 그린자이언트 인수는 시작일뿐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미국 식품유통 대기업 B&G 푸드(B&G Foods)가 식품기업 그린자이언트 인수 과정을 채 끝맺기도 전에 다음 인수전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다지면서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B&G 푸드의 최고경영자 밥 캔트웰은 지난달 27일 열린 3분기 어닝콜에서 B&G가 다른 인수딜에 대해 열려있다고 강조하고, 4분기 내에 그린자이언트의 인수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는 어닝콜에서 “그린자이언트의 인수와 트랜지션은 수 개월 내 완료될 것이고, 별도로 B&G가 보기에 합당한 매물이 시장에 나왔을 때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사진=그린자이언트 홈페이지]

B&G는 냉동 채소와 통조림 제조업체인 그린자이언트를 7억6500만달러(약9100억원)에 인수하는 M&A 딜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

또 캔트웰은 그린자이언트의 인수가 완료되는 대로 그린자이언트의 마케팅 비용을 두 배로 늘릴 예정이라며 “(그린자이언트)인수전으로 주당 수익 및 현금 흐름이 즉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G 푸드의 3분기 실적은 19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작년 동기의 440만 달러 적자 실적에서 크게 상회한 수치다. 제품 가격 인상과 운송비용 절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순매출은 2.1% 상승한 2억1330만 달러로, 지난 7월에 B&G가 인수한 마마 메리스 피자 크러스트 브랜드(Mama Mary‘s pizza crust)의 호황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G의 기존 식구인 기클랜드 오챠드(Rickland Orchards) 브랜드는 지속적인 매출 부진을 면치 못했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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