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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여심 뺏은 미남 고릴라, 어도비 모델 됐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고릴라의 한계를 넘어 인간 여성에게까지 매력을 뽐내온 ‘미남 고릴라’가 인기를 앞세워 기업 홍보모델이 됐다.

PC 소프트웨어 기업인 일본어도비시스템즈는 일본 나고야 소재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의 명물 고릴라 샤바니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어도비 사의 홍보모델이 된 고릴라 샤바니

일본 어도비 특설페이지에는 자사 이미지툴인 포토샵, 라이트룸을 이용해 샤바니의 모습을 편집한 ‘미남 고릴라 연하장’과 무료 사진 소재가 공개되고 있다. 마침 내년 2016년은 ‘원숭이의 해’라 같은 영장목인 고릴라의 기용은 의미심장하다.

내년이면 19세가 되는 샤바니의 인기는 세계적이다. 이미 자국 매스컴뿐 아니라 올 5월에는 AFP 통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도 샤바니 때문에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에 여성 방문객이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어도비 사의 이미지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해 샤바니의 사진을 보정하는 요령이 설명된 특설페이지

현지 TV와 동물원 홍보물에 등장하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 근육질의 터프가이 샤바니는 평소 시크한 표정으로 차도남 행세를 하다가도, 아기 고릴라를 돌볼 때는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그러보러온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생후 2개월 때인 1996년 12월 가족과 함께 호주 타롱가 동물원으로 옮겨져 성장했다. 2007년 암컷 고릴라 3마리와 함께 타롱가에서 히가시야마로 이사해 지금은 아들 둘을 둔 유부남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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