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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서부라인을 주목하라…융·복합 클러스터로 '급부상'
[GValley = 김덕호 기자]서울시 최대 산업집적지인 ‘G밸리(구로구·금천구)가 최첨단산업단지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지난 25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G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 2차 G밸리 종합발전계획’을 내논 바 있다.

박 시장이 발표한 주요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G밸리의 단지별 산업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문화여가공간 확충 ▲교통 도로 문제 개선 등이다.

지식기반산업이 밀집한 1·3단지의 경우, 사물인터넷(IoT)을 매개로 융복합해 제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클러스터화한다. 사물인터넷 기반 확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개발과 사업화, 사업시범단지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형 패션 아웃렛이 있는 2단지는 쇼룸 상시 운영, 공동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패션산업의 메카로 키울 계획이다.

구 정수장 부지 개발과 연계해 창업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R&D센터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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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산업여건 고도화 및 활성화 방안 조감도<<사진=서울시제공>>



산학협력단·공공연구기관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력도 양성한다.

G밸리 근로자 16만명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공개공지 쉼터, 옥상 텃밭, 가로공원 등 녹지공간을 2018년까지 39곳, 2만1천200㎥에 걸쳐 조성한다.

맞벌이 젊은 부부가 많은 G밸리의 특성을 반영해 단지 내 국공립과 직장 혼합형 어린이집을 5곳 추가 설치한다.

주변 시세의 3070% 수준인 임대주택형 기숙사 580여가구도 확충하며, 2019년까지 G밸리 근로자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해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철산교 확장, 2018년까지 디지털3단지~두산길 지하차도를 완공해 접근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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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3단지~두산길 지하차도 조감도<<사진=서울시제공>>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최대 심도 약 80m의 대심도 장거리 소형차 전용도로로 설계돼 왕복 4차로, 총 연장 10.33㎞의 병렬터널로 건설된다.

박 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과거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로 국가경제 부흥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서울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가져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자동차전용도로인 서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사람 중심의 환경공간을 조성해 주민 여러분의 생활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상탈출구 5개소, 공기정화시설 2개소, 지하영업소 1개소 등의 시설물을 갖춰 오는 2020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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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간선도로 지하화 조감도<<사진=서울시제공>>



현재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광명시와 수원시를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추진돼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광명과 서울의 금천,구로등 서남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조1700억원의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오는 2016년 4월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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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 수원시 민자고속도로<<사진=서울시제공>>



또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와 더불어 강남순환고속도로가 내년 5월 개통예정으로 되어 있어, 목감,광명,가산디지털단지에서 강남까지의 빠른 접근이 가능 할 수 있고, 지하철 신안산선이 착공 예정으로 되어 있어 가산디지털단지,여의도,서울역,강남권까지 빠르게 접근 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주목받을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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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순환고속도로 노선도<<사진=서울시제공>>



이외에도 '광명·시흥 첨단연구단지' 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25일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내 일부지역에 첨단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실행용역을 내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시흥첨단연구단지는 광명·시흥 보금자리 해제지구내 66만㎥(19만9650평)에 총사업비 94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국·내외 첨단기업들의 연구·업무시설과 종사자들을 위한 휴식·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연구단지 설계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시설인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와 사물인터넷(IoT) 등도 도입된다.

첨단연구단지가 조성되면 900여개사가 입주해 7만명의 고용이 유발되고, 64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명시흥첨단연구단지 조성계획을 국토부가 12월 예정으로 수립중인 특별관리지역 관리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며 “계획에 반영되면 내년 상반기 지방공기업 투자사업 타당성검토와 도의회 의결을 거쳐 사업실행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인 서울시 금천구,구로구를 포함한 광명과 시흥시에는 수많은 교통 인프라 확대 및 수도권 서남부지역 성장의 기틀이 마련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광명시와 시흥시에는 수도권 배후지역중에 도심접근성이 우수한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으로 인식되어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몰리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가격 또한 경기북부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던 지역 중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배곧 신도시를 비롯한 광명역세권 개발 수해지역인 목감지구, 4만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는 장현지구에 이르기까지 신규 부동산 개발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의 G밸리,광명역 역세권 개발,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연결되는 동일 생활권,인천 국제공항까지의 우수한 접근성, 예정된 월판선(월곶~판교 전철사업)이 확정된다면 그야말로 이제 수도권의 경제지도는 서남권이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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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rgh7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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