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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한줄기 빛
투명 유리구슬을 통해 불규칙적으로 반사되고 산란하는 빛들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다운 형상을 갖는다. 시간의 변화를 통해 공간을 해석하는 정보영(42) 작가의 작품이다. 사실적이면서도 고전 회화 느낌이 물씬 풍기는 화면은 20세기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을 연상케 한다. 서양화가 정보영이 오는 4일부터 이화익갤러리(서울 종로구 율곡로)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회화 2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신작에는 유리구(球)라는 새로운 소재가 등장했다. 기존의 작업들이 벽면과 바닥면에 드리워진 빛의 변화를 보여줬다면, 신작들에서는 빈 공간에 놓여진 유리구를 통해 빛의 울림과 떨림까지도 포착했다. 전시는 11월 24일까지.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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