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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日 알바 부족…해외연수까지 제공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ㆍ닛케이)신문은 3일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크게 줄어 수도권 평균시급이 1000엔(9400원)을 육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평균 시급보다 높은 시급을 보장해도 아르바이트 직원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대졸업예정자들의 정규직 채용률이 95%를 육박하면서, 중소기업에 계약직으로 지원하기를 꺼리는 구직자들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일본 중소기업의 30% 이상이 경영문제의 원인을 ‘일손 부족’이라고 꼽았다.

일손 부족으로 영업시간을 단축시킨 일본의 규동(일본식 덮밥) 체인점 ‘스키야(すき家)’. 스키야는 지난해 전국 각 지점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가혹한 근무조건에 반발해 동시다발적으로 그만두는 ‘집단 퇴진 사건’을 겪었다. 이후 스키야는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시급 인상과 처우 개선을 결정했다.  [자료=일본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赤旗)’]

계약직 노동자에 대한 복지도 강화되고 있다. 감정노동이 심한 레스토랑이나 의류매장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 부족현상이 가장 심한 테마파크에서는 해외연수 기회를 준다. 테마파크 회사인 ‘산리오 엔터테인먼트’는 시급을 2000엔(1만 9000원)까지 올렸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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