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송파구 유명 특급호텔에서 부산의 폭력조직 칠성파의 행동대장 56살 권 모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영화 ‘친구’의 소재이기도 했던 부산 칠성파는 한때 국내에서 손꼽히던 폭력조직이었지만, 지난 2010년 두목 이강환에 이어 최근 부두목도 검거되며 세가 위축됐다.
그러나 권 씨의 결혼식은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호화롭게 치러졌다. 유명 연예인이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맡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하객 수와 맞먹는 230여 명의 경찰을 예식장 안팎에 배치했고, 예식은 다른 조직과의 충돌이나 불상사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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