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왜 앞당겼나... “시간 끌어봐야 논란만 증폭”
당초 5일 확정안 고시 방침, 이틀 앞당겨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주무 부처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참석한다.

황 총리는 이날 발표를 통해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과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는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황 총리의 입장 발표가 끝난 뒤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안을 고시한다.

황 부총리는 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기간에 접수된 찬반 의견을 소개하고, 교과서 집필 기준과 계획 등을 밝힌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행정예고한 뒤 2일까지 20일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해왔다.

정부는 당초 오는 5일 확정안을 고시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이틀 앞당겨 이날 발표했다. 이미 국정화에 대한 정부 방침이 확정된 마당에 시간을 끌어봐야 논란만 더 증폭될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야당 및 역사학자들의 거센 반발에 대응하기 위해 청와대, 새누리당과 함께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정책협의회를 열어 파행 정국의 대책을 모색한다. 야당은 본회의를 거부하고 철야농성을 벌였다.

당정청은 또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기한내 처리 및 현 정부가 올해 하반기 최대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노동개혁법안의 정기국회 처리 입장을 재확인하고 처리대책을 숙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황우여 사회부총리 겸교육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현정택 정책조정수석·현기환 정무수석·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각각 참석한다.

onli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