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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사 대접 못받은 아베 총리, 불고기집서 식사
[헤럴드경제]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일 한일정상회담 후 한 불고기집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 이후 오찬 및 공동기자회견을 갖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향후일정에 대해 넌지시 묻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귀국 후 BS후지TV에 출연한 아베 총리는 취임 후 처음 가진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분위기에 대해, “첫 회담이지만 그럴수록 솔직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한 뒤 “주장할 것은 솔직하게 주장했다”며 “프랭크(frank, 솔직한)한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한국 쪽에서)따뜻한 대접을 해주려하는 마음을 느꼈다”며 “(한일중 정상회담 후의)만찬에서도 그랬고 여러 장소에서 그런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일)정상회담 후 청와대를 나오면서도 (박대통령이)‘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라고 묻길래 ‘밖에 불고기를 먹으러 갑니다’라고 했더니 (박대통령은) ‘아 그래요’라며 외부의 보통 식당에서 식사하는데 대해 조금 놀라워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소인수 회담(단독회담)때 매우 냉정하게, 서로 생각을 담담하게 말했다”고 소개한 뒤 “그런 의미에서 건설적인 분위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방송에서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기본입장을 밝히면서 인식의 차이를 재확인했다.

또한 아베는 한일 현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이 정권 교체에 따라 변한다는 주장인 이른바 ‘골대 이동론’에 대해 질문을 받자 “서로 합의하면 다음에는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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