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폐렴 증세가 집단으로 나타난 건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채취한 환경검체 등을 검사 중이며, 결과는 2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기준 이 대학에서 발생한 의심환자는 50명으로 전날보다 1명이 늘었으며 이들은 7개 의료기관에서 분산돼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은 모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3~7층에서 근무하며, 실험실 환경을 통해 오염원에 공통적으로 노출돼 집단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이 세균 7종과 바이러스 9종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환자 중 19명은 호전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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