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목포영어마을 ‘할로윈데이’ 맞아 바자회 성료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원하고 (주)헤럴드에듀가 위탁 운영하는 목포영어체험마을이 ‘할로윈데이’를 맞아 지난달 31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자선 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목포영어체험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사랑의 나눔과 세계문화 이해의 실천을 목적으로 목포영어마을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대대적인 행사로 총 11개의 부스가 설치돼 시민과 학생 등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목포영어마을 원어민 교사와 영미권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30여 명 정도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의류, 악세서리, 생활잡화 및 원어민 교사가 직접 만든 할로윈 쿠키 등 물품 판매가 이뤄졌다.

또 아이들과 학부모 및 일반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링던지기, 림보, 할로윈 소품 만들기 행사 등이 준비돼 개장 30분 만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페이스북 공지를 통해 이번 행사에 지원한 원어민 헤더 힐리(Heather Healey) 씨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영어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고 봉사까지 참여하게 돼 대단히 뜻깊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바자회 행사는 할로윈 공예부스, 게임부스, 체험부스, 판매부스 등은 모두 모의화폐로 거래돼 참가자들이 실제 바자회장의 느낌을 할로윈 축제 분위기 속에 누리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목포시 옥암동에 사는 오은실 씨는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 기쁘다”면서 “좀 더 홍보가 많이 돼서 더 많은 목포시민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암초에 재학중인 이주영 학생도 “페이스페인팅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찾고 싶은 행사”라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무엇보다도 행사장에서 외국인에 주눅들지 않고 회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악초 이해민 학생은 “손수 준비해온 할로윈복장을 쑥쓰러워서 입어보지 못했다”며 못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초등생 두 자녀를 둔 송모씨는 “그동안 아이들을 영어체험마을 교육에 참가시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이번 바자회의 성공을 계기로, 열독률이 높은 영어교재 교환 등 후속 행사도 이어지면 좋겠다”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목포영어마을 노지웅 원장은 “첫 번째로 진행한 자선바자회 행사가 시민들로부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을지 미처 생각치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도시 목포의 발전과 영어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목포영어마을 측은 이번 자선바자회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