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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원에서 척추교정으로 치료

직장인 남성 김 씨(39)는 어느 날 특별한 이유 없이 목과 어깨가 아프고 손과 발이 저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자 두통까지 느껴져 도저히 업무를 지속하기 힘들었다. 얼마 전 발생한 교통사고를 의심했지만 사고 직 후 검사상 이상소견이 나오지 않았었다. 증상이 심해져 김 씨는 한의원을 찾았고 검사결과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진단받았다.

김 씨와 같이 교통사고 이후 엑스레이나 CT, MRI 검사를 받아도 별다른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교통사고후유증은 교통사고 직후에는 괜찮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목 어깨 통증, 어깨결림, 허리 통증, 손발 통증, 손발 저림,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등 개개인이 느끼는 부위와 정도는 다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교통사고 이후 며칠에서 몇 주 이후에 증상이 시작되며 통증의 부위가 여기저기 바뀔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은 교통사고 당시에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 때문이다. 사고 당시에 운전자의 머리가 급격하게 신전되거나 굴곡되면서 생기는 목과 전신증상이다. 목뼈가 채찍을 휘두르는 것 같이 움직인다고 해서 교통사고 후유증을 편타성 손상(whiplash injury)이라고 한다.

서초동 교대역에 위치한 바른자세한의원 구자훈 원장은 “교통사고를 당하면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가 과도하게 충격을 받는다. 이로 인해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손상되면서 목결림, 어깨결림, 허리통증, 두통이 생긴다. 척추교정과 주변 연부조직의 회복을 도와야 후유증 없이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원인을 없애는 치료법

바른자세한의원 구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공간척추교정, 경근이완추나치료, 약침치료, 침치료, 부항치료, 도인운동치료를 필수적으로 시행한다”며 “또한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생긴 어혈을 없애주는 한약치료를 동시에 실시해 빠르게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공간척추교정치료는 척추를 바르게 정렬시켜 척추신경의 압박을 해소하고 틀어지고 좁아진 관절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경근이완추나치료로 근육 및 근막의 유착을 없애 손상된 조직의 복구를 돕고, 통증 부위에 한약성분을 주입하는 약침치료를 통해 통증을 제어한다. 한약치료는 혈행을 방해하고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어혈을 제거하게 되는데, 체질을 고려한 약재 선택으로 온몸이 아픈 증상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어 “교통사고후유증을 단순히 참고 버티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므로 초기에 근본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사고후유증을 없애기 위한 한의원 치료는 자동차보험 적용 대상이다. 사고접수번호, 보험사 연락처 등을 알고 있으면 치료비에 대한 부담없이 교통사고후유증을 치료받을 수 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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