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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의 물 절약 전략은 ‘창피주기’?
[헤럴드경제] 최악의 가뭄을 겪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시가 물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시민의 명단 공개를 검토 중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LA시가 명단을 작성해 직접 공개할지, 아니면 자료를 만들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할지 등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수도전력국은 그간 개인정보를 이유로 물 낭비자 명단 공개를 거부해 왔지만, 가뭄이 이어지면서 LA시가 강경 정책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낭비자 명단 공개는 나름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물 낭비자 명단을 공개하는 LA 인근 네바다 주의 관계자는 “자기가 명단에 들어갈 줄 몰랐다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동생인 제프리 볼키아 왕자의 집은 2008년 명단에 포함될 때 연간 물 1800만 갤런(약 6813만7천ℓ)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1100만 갤런(약 4천163만9000ℓ)을 쓴 것으로 나타나 망신 주기가 나름대로 효과를 봤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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