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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교과서 찬반을 물은 아모레퍼시픽 면접관
[헤럴드경제=김선진 객원 에디터] 아모레퍼시픽 영업관리직무 정규직전환형 인턴 최종면접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응시자의 입장을 물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최종면접에서 떨어진 이모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 교과서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 답변 때문에 탈락한 것인지 공식적인 답변을 듣고 싶다’고 밝힌 것인데요. 이날 면접관은 이모 씨에게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님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강한 의지를 표하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모 씨는 “솔직한 제 의견을 말씀드려도 됩니까”라고 다시 물은 뒤 “국정교과서는 사실상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출판사의 역사책이 있었지만 역사 흐름의 큰 줄기에 대한 서술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 역사를 바라보는 눈은 다양해야 하기에 그래야만 학생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면접관은 “그래서 국정 교과서 찬성인가요 반대인가요?”라며 재차 물었다고 합니다. 이모 씨는 영업관리 업무를 하는데 국정 교과서에 대한 견해가 왜 필요한지 의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모 씨의 글은 페이스북에서 500회가 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도 “공기업 면접에서 국정 교과서 찬반 입장을 묻더라”는 글이 게재된 바 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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