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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버거킹서 주류 판매...맥도날드선 ‘맥브루’ 서비스 시작
패스트푸드점들의 주류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 지는 1일(현지시간) 버거킹이 런던 매장에서 미국산 맥주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패스트푸드점 중 영국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회사는 버거킹이 처음이다.

최근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주류판매는 뚜렷한 추세가 되는 모습이다.


세계 햄버거 패스트푸드 브랜드 2위인 버거킹은 전체 654개 지점에 주류판매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미 영국의 블랙 풀, 베리세인트에드먼즈 등 3개 지점에 대한 주류판매가 허가됐다.

버거킹은 이미 바(형태)의 매장인 ‘와퍼(Whopper) 바’를 통해 미국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 싱가포르, 베네수엘라, 스페인 등 곳곳에 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 1위인 맥도날드<사진 위>는 지난 1971년부터 처음으로 독일 매장에 입점하면서 햄버거와 함께 맥주를 제공,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맥도날드 프랑스 지점은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술을 판매하는 국가는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이다. 맥도날드는 최근 사업을 확대해 올 여름부터 미국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중심으로 맥주를 판매하는 ‘맥 브루(Mcbrew)’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외에도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점유율 3위의 웬디스 역시 지난달 27일 주류판매 면허를 신청했다. 웬디스는 최근 매출 하락으로 직영점을 대거 매각하고 홍보비용을 줄이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햄버거업체 뿐 아니다. 멕시칸 패스트푸드점 타코벨은 지난 9월부터 시카고 지점을 중심으로 맥주와 와인 등의 주류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사진 아래>도 지난 2010년을 미국 시애틀과 포틀랜드 매장 등에서 와인과 맥주를 시험 판매하다 현재 70여 지점이 넘는 매장에서 술을 판매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주류사업을 영국으로 확장할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폭스채널은 최근 “술과 패스트 푸드의 조합은 수익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며 “버거를 사면서 맥주를 사는 것이 아니라 맥주를 사면서 버거를 사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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