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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사람 잡던 블루 벨 아이스크림 컴백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리스테리아 균 때문에 사망자가 나고 리콜 조치가 뒤따랐던 블루 벨 아이스크림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외신은 이 텍사스 아이스크림 제품이 미국 몇몇 도시에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블루 벨 아이스크림은 미국 아이스크림 매출 3위이며 108년 동안 사랑 받은 회사였으나, 올 4월말 몇몇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균이 발견되고 심지어 감염된 아이스크림을 먹고 3명의 병원 환자들이 사망하자 전국적으로 모든 재고에 리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사진출처=블루 벨 아이스크림 홈페이지]

블루 벨은 이후 사태를 수습하느라 파산 직전까지 갔지만 텍사스 주의 억만장자 시드 베이스에게 1억2500만 달러를 받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외신은 식품 안전 사고 이후 재기를 할 수 없었던 회사들을 나열하면서 엄청난 자본이나 브랜드 충성심, 혹은 재빠르게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하는 진정성이 없으면 큰 사고 이후 재기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블루 벨은 이후 재기하려고 소비자와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 SNS를 통해 복귀 가능성을 내비치고 신제품을 홍보했으며, 공식 사이트에는 개선된 위생관리 방법을 공지했다.

전문가들은 블루 벨의 생산공장 중 일부는 아직도 업그레이드를 하는 등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SNS 마케팅은 인지도와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외신은 또한 블루 벨이 고향인 텍사스 주에서는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지만, 그 외의 지역은 브랜드 충성심이 없어 쉽게 재기할 수 있는 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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