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김세영은 지난 2월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4월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김세영은 시즌 막판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인이 투어 첫해에 3승이나 올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
[사진=OSEN] |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3위, 시즌 상금 랭킹에서 4위, 다승 부문에서 3위에 자리하며 리디아 고(18)와 박인비(27)를 추격하고 있다.
김세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렸지만 LPGA 투어에 진출한 첫해에 제 실력을 발휘하리라고 기대한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리디아 고와 2009년 신인왕을 차지한 신지애를 이어 ‘슈퍼루키’의 계보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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