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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차로 도배된 도쿄모터쇼…주목받은 차는?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지난 28일 언론 행사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제44회 도쿄 모터쇼는 친환경차 모터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친환경차 공개 비중이 높다.특히 폴크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 이후 열리는 첫 모터쇼로, 그동안 친환경차 개발에 매진해온 일본 브랜드들의 기세가 남다르다.

이번 모터쇼는 ‘당신의 심장이 달릴 것(Your heart will race)’이라는 테마로 일본 자국 브랜드 15개와 해외 브랜드 26개가 참여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차량이 42종이다.

운전의 즐거움을 주는 도요타의 콘셉트카 ‘S-FR’
미래에서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래형 연료자동차 콘셉트카인 도요타 ‘FCV PLUS’
미래에서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미래형 연료자동차 콘셉트카인 도요타 ‘FCV PLUS’

▶도요타의 물량공세..하이브리드부터 수소차까지=도요타는 이번 모터쇼에서 연말 출시 예정인 4세대 프리우스를 공개했다. 4세대 프리우스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로 연비가 40km/l에 달한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올해 말 출시한 뒤 순차적으로 세계 각국, 각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연료 1리터로  40km  주행가능한 도요타 ‘4세대 프리우스’

도요타는 프리우스 외에도 이번 모터쇼에서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도요타 S-FR는 차량을 운전하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는 도요타 라이트 웨이트 스포츠의 계보를 계승한 모델이다. 운전자의 뜻대로 자동차가 반응해, 일상 사용 중에서도 차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등 즐거움을 주는 차다.

도요타는 미래형 연료전지자동차 콘셉트카인 FCV PLUS도 선보였다. 이 차는 외관부터 미래에서 온 차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해당 모델은 탑재된 수소 탱크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성되어 축적된 차량 밖의 수소로부터도 직접 발전이 가능하다. 이미 도요타는 수소연료자동차 미라이를 양산해 판매하고 있다. FCV PLUS는 단순히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차를 굴리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발전 장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탑재된 수소 탱크뿐 아니라 차량 밖에 있는 수소에서 직접 발전이 가능하고, 생성된 전기를 다른 곳에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렉서스 최초의 수소차 콘셉트카 ‘LF-FC’

렉서스, 혼다도 최초의 수소차 공개=렉서스도 ‘LF-FC(콘셉트카)’라는 이름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외관은 미래 사회 렉서스의 플래그십 카를 형상화했다. 탄소섬유를 일부 사용해 경량화를 이뤘으며, 후륜 구동을 기본으로 전륜에는 경량이면서도 고출력의 인 휠 모터를 탑재해 4륜 구동이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자동차가 고도의 인식·예측 판단을 하는 ‘운전 지능(Driving Intelligence)’, 차와 차, 도로와 차 간 통신을 활용한 ‘연결고리(Connected Intelligence)’, 운전자 상태 인식이나 운전자와 자동차가 연계해 팀메이트와 같이 서로 돕는 ‘사람과 자동차의 협조(Interactive Intelligence)’ 등 자동 운전 기술도 탑재했다. 

혼다 최초의 수소차 콘셉트카 ‘Clarity’

혼다는 세계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클래리티(Clarity)’를 공개했다. 이 차는 2개의 수소 탱크를 장착, 1개일 때보다 높은 압력으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698㎞를 달릴 수 있으며 충전시간 역시 대폭 줄여 3분이면 가능하다. 내년 3월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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