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과 용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오는 30일 제 5회 용산구 다문화요리경연대회 “제일 맛있는 하모니”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 국의 기념일 음식을 주제로 요리경연을 펼침으로써 결혼이민자들에게 요리 실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별 다양한 음식문화를 공유하며 지역주민 사이의 소통과 친밀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에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필리핀 6개국 출신 결혼이민자가 출전하여 자국의 기념일 음식을 선보였으며 요리전문가 2인이 조리과정, 맛, 작품성을 기준으로 요리를 평가했다. 

30일 열린 제일기획 후원 다문화요리경연대회 ‘제일 맛있는 하모니’에서 방글라데시 출신 결혼 이민자들과 제일기획 자원 봉사자들이 방글라데시 전통요리를 만들고 있다.

요리경연대회와 함께 타코야끼(일본), 블린(러시아) 등 나라별 다과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 날 행사에 제일기획 임직원 20여 명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 요리경연대회 참가자들을 보조 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체험도 돕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30일 열린 제일기획 후원 다문화요리경연대회 ‘제일 맛있는 하모니’에서 필리핀 출신 결혼 이민자들이 방글라데시 전통요리를 만들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제일기획이 위치한 이태원의 문화적 다양성에 발맞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문화 축제에 함께 하게 됐다”며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지역 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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