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유 끊은 뒤엔 뭘 먹일까?…목걸림, 알레르기, 소화 부담 등 조심해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최근 우리나라 평균 산모들의 나이가 32세로 집계됐다. 산모들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모유 수유에 대한 부담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모유 수유기간이 짧아지는 만큼 이유식이나 유아식도 더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아이가 고형식을 시작하면 음식의 다양한 질감과 맛, 향 등을 느끼기 위해 여러 음식들을 접하도록 한는 게 좋다. 다만 이때는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데는 신중해야 한다. 식품전문지 데일리밀과 건강정보업체 베이비센터의 정보를 종합해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목에 걸리거나 끈적하면 피해야=사탕이 목에 걸려 호흡곤란 위험을 겪는 유아ㆍ아동들도 많다. 1살 미만 아기들 역시 이런 ‘목넘김’에 유의해야 한다.

둥글거나 단단한 음식은 피한다. 영양 만점이지만 땅콩이나 포도, 팝콘 등은 질식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완전히 씹어 넘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드럽거나 끈적끈적한 음식들도 질식 위험이 있다. 땅콩버터와 기타 콩을 이용한 버터는 물론이고 마시멜로우나 젤리, 구미캔디(씹는캔디)도 금지 음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ㆍ꿀은 알레르기ㆍ식중독 조심=출생 후 첫 해는 면역체계가 형성되는 시기여서 덜 익힌 육류나 가금류, 생선 등은 피하는 게 좋다. 새우, 가재, 게, 가리비 등 갑각류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황새치나 상어, 옥돔, 고등어 등은 수은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기에게 꿀을 먹이면 보툴리눔 식중독 포자에 노출될 수 있다. 보툴리눔균 자체는 병원성이 없지만 포자가 발아해 증식하면 중증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계란은 단백질 공급에 좋고 많은 영양분을 담고 있지만 흰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의사들은 만 1세 미만 아기들에게 계란을 주지 말 것을 권한다. 다만 계란 노른자는 10개월이 지난 아기들에게 먹여도 된다.

아기들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젖은 모유나 유아용 조제유 뿐이다. 일반 우유와 두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소화할 수 없고, 자칫 신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과 곡물도 부담스러울 수=두유나 우유처럼 딸기나 기타 ‘베리’ 종류의 열매에는 아기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단백질이 들어 있다.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도 위장을 상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 주스는 과일이 담고있는 섬유질은 손실된 반면 설탕이 많아 좋지 않다.

정미된 백미 시리얼은 당분이 많고, 아기들에게는 쌀이 흡수되기도 전에 글루코스로 전환된다. 글루코스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 가공된 시리얼 보다는 퀴노아나 오트밀 등 통곡물이나 아보카도, 바나나 같은 음식이 낫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