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 발레의 초석을 다진 러시아의 발레

300년 전통의 러시아 발레를 찾아 떠나는 문화예술 여행

어두운 무대, 한 줄기의 파란 조명 속에서 아무도 밟지 않은 첫 눈처럼 하얀 발레복을 입은 아름다운 미녀들이 춤을 추는 모습이 나의 발레에 대한 기억이다. 그 추억 속, 나만의 발레는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라는 작곡가에 의하여 만들어진 ‘백조의 호수’였다. 여리여리한 몸매의 아름다운 여성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떠올리게 하는 발레는 러시아 미녀들이라는 인식과 함께 러시아 공연문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잡아왔다.

하지만 발레가 러시아에서 시작된 예술은 아니다. 15세기 후반 이탈리아 궁중 무도회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발레는 이후 프랑스의 사교문화 속에서 귀족들의 문화생활로 발전하고 보급되었다. 하지만 18세기 후반 시민혁명 이후 서유럽의 발레는 귀족문화와 함께 같이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18세기 러시아의 위대한 황제 표트르 대제의 아버지인 알렉세이 황제가 1673년 궁중에 극장을 만들고 서유럽의 사교계에서 유행하였던 왈츠(waltz)라는 춤을 수용하면서 부터 본격적인 살롱문화를 장려하기 시작하였다. 러시아 황실과 귀족들의 무용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졌고, 표트르 대제 이후 러시아는 황제의 지시로 황실무용학교, 황실예술학교를 설립하고 서유럽에서 우수한 안무가를 초빙하면서 발레가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화려한 춤 동작과 의상에만 치중하였던 서유럽의 발레에 비하여 러시아의 발레는 공연 속에 플롯(스토리)이 추가되며 공연이 풍성해지고 그 예술적인 가치 또한 높아지게 되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던 발레는 러시아 황실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꽃을 피울 수 있었다. 그리고 러시아의 고전 발레는 현대 서양 발레의 초석을 잡게 되었다고 한다.

오는 12월 코리아 헤럴드와 좋은여행 도모는 발레를 보기 위하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문화예술여행을 떠난다. 국내에서는 300년의 발레 역사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이니 만큼 대한민국에 발레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생각한다. “로얄 발레 인 상트 페테르부르그-300년 발레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 러시아로 향하다”의 이름을 걸고 떠나게 되는 이번 여행은 12월 14일부터 1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투어정보]
•접수기간 : 2015년 10월 20일~ 11월 8일
•투어기간 : 2015년 12월 14일~ 12월 19일
•오리엔테이션 : 2015년 12월 첫째주 예정 (별도통보)
•주최 : 코리아 헤럴드, 헤럴드경제
•공동주관 : 뉴스컬처, 좋은여행 도모
•문의 : 좋은여행 도모 070-7113-4503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