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신사근린공원 내 비단산 청소년 소무대에서는 2015 비단산 청소년 문화축제가 열렸다.
비단산 청소년 문화축제는 올해로 3회를 맞이했으며, 비단산 청소년 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운)에서 주관한 가운데 주민과 청소년 1,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축제에는 신사2동 자매결연지인 강화군 송해면의 특산품인 왕골을 이용하여 각종 악세사리를 직접 제작해 보는 “왕골공예” 등 특별한 프로그램 외에도 타투,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 부스와 먹거리장터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청소년들 |
특히, 주민 참여예산제의 청소년 버전인 “청소년 참여예산”과, 평소에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에게 하지못했던 속마음을 사전에 동영상에 담아 축제당일 상영한 “관계개선 프로젝트” 두 프로그램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창운 추진위원장은 “서울에서 6개나 되는 학교가 한 동에 모여 있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은 경우이고 이런 지역특성을 살려 축제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벌써 3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라며, “학생들이 잠시나마 학업 스트레스를 잊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세대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청소년 문화축제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은평구는 최근, 주민 참여예산제 및 전국 최초로 공무원 참여예산제를 실시하는 등, 발전된 민주적 제도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번 비단산 청소년 문화축제 또한 그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소통의 중요성을 알린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