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리얼푸드] 노랗고 향 좋으면 좋은 모과…끈적끈적한 표면은 상한것 아니라 잘 익은상태
모과는 9월에서 10월 사이가 제철로,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노랗게 익는다.

좋은 모과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육안으로 식별을 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모과 특유의 노란색이 뚜렷하고 흠집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노랗고 향이 좋은 것이 좋은 모과라고 보면 된다.

덜 익은 모과는 신 맛과 떫은 맛이 특히 강하므로 피해야 한다. 모과는 너무 딱딱해서 신맛이 강한 덜 익은 것과 물러진 익은 모과는 좋지 않다. 과육이 강하고 딱딱한 것을 고르되, 잘 익은 적갈색에 겉면이 깨끗하고 상하지 않은 것이 좋은 모과를 고르는 기준이다.


잘 익은 모과 표면을 만져보면 다른 과일과는 다르게 끈적끈적하다. 이는 모과의 향과 풍미를 좋게 해주는 정유 성분이므로, 으깨졌거나 상한 것이 아닐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과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채소 칸에 넣어두면 2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이보다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과육만 얇게 썰어 볕에서 말린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모과는 겉껍질이 단단해 칼질하기가 어렵다. 모과를 행주로 잘 닦은 뒤 소금물로 살짝 씻어서 자르면 잘 잘라진다. 이렇게 보관하면, 겨울까지 모과차로 이용하거나 음식의 향을 돋우는 향미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모과는 많이 먹으면 신맛에 의해 이와 뼈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음식에 체해서 뱃속이 꽉 맺혀 있거나 위산이 많은 경우, 혹은 소변이 적게 나오거나 소변의 색이 붉은 경우에는 모과 먹는 것을 피해야한다. 또한 모과에는 피부를 오므리는 기능이 있음으로 변비가 있는 경우,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