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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8450만대-애플 4800만대 ‘선방’, 화웨이 2650만대 ‘약진’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등 주요 제조사의 프리미엄폰 출시로 지난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 조사 기관 IDC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5520만대를 기록해 분기별로는 역대 2번째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분기에는 3억3260만대가 출하됐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의 로고.[사진출처=게티이미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은 선방했다. 1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8450만대로 전년 동기의 7960만대보다 6.1% 증가됐다. 점유율은 23.8%로 전년 동기(23.9%) 수준을 유지했다.

애플은 4800만대로 전년 동기 3930만대보다 22.2%를 더 많이 팔았다. 점유율은 전년 11.8%에서 13.5%로 뛰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선방’ 했다면, 중국 제조업체 화웨이는 다시 한번 ‘약진’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2650만대로 전년 동기의 1650만대보다 무려 1천만대가 많았다. 증가율이 60.9%다. 점유율도 전년 동기 5%에서 7.5%로 늘었다. 4위는 레노버(1880만대, 점유율 5.3%), 5위는 샤오미(1830만대, 5.2%)가 차지했다. 

2015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별 출하량 및 점유율.[출처=IDC]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최근 성장 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통신ㆍ제조사들의 다양한 금융판매 프로그램과 주요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제품의 출시에 따른 것으로 IDC는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9월에 발표해오던 대화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시리즈의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한달 앞당겨 8월에 발표하면서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끌어올렸고, 글로벌 점유율도 유지했다. 애플은 출시 첫 주말 1300만대를 팔아치우며 역대 아이폰 기록을 갈아치운 아이폰6sㆍ6s플러스가 효자 노릇을 했다.

화웨이는 아너6플러스와 어센드P8 등을 출시하며 중고가폰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 6P로 미국 시장을 강화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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