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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그에서 뜨개질을 배운다? 올 겨울 '함뜨'가 뜬다

-동탄댁 늘 crochet, 다양한 ‘함뜨’ 이벤트로 주목받아

이른 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핸드메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아이템은 ‘손뜨개’이다.

지난해 ‘루피망고모자’가 관심을 끌면서 올해도 뜨개질의 인기는 여전하다. 그중 ‘함뜨’가 뜨개질의 대표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함뜨는 ‘함께 뜨기’의 준말로 여러 사람들이 일정기간 동안 같은 작품을 완성하는 이벤트를 일컫는다. 코바늘 인형, 어린이 모자, 목도리 등 그 종류도 다양하며 함뜨에 참여하는 인원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에는 손뜨개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러 봤을 만한 블로그 ‘동탄댁 이야기’. 해당 블로그를 운영 중인 김민아(31·여)씨는 함뜨 진행을 위해 외국 공개 도안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기호 도안으로 만들어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동탄예술시장에온 화성시민들이 ‘여우모자 함뜨’를 써보고 착샷 찍어주는 모습

이러한 함뜨는 외국 도안을 해석하기 서툰 블로거들 뿐만 아니라, 털실 판매자들도 관심을 가지는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김씨목도리’이벤트가 대표적인 예로 스마일러브에서 털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제공을 해주고, 제작 과정을 블로그 동영상을 통해 알리고 있다. 그 효과로 판매 업체는 실을 홍보할 수 있으며, 체험단은 털실을 무료로 얻어 목도리를 만들 수 있다.

‘김씨목도리’는 털실 한 볼로 뜨는 목도리로 올해 가장 유행할 아이템중 하나로 꼽힌다

김씨는 “인터넷 발달로 외국의 멋진 도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코바늘 인형으로 유명한 ‘라리라라(lalylala)’시리즈의 원작자에게 직접 한국어 번역본에 대한 허가를 받는 등   많은 분들이 쉽게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다양한 ‘함뜨’ 이벤트는 블로그(http://blog.naver.com/uma8504)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화성시 노인복지관에 기부하는 봉사활동 ‘늘 따뜻한 목도리 프로젝트(늘따목)’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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