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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호스피라와 함께 유럽서 램시마 마케팅
소화기학회서 염증성장질환 대상 처방결과 논문 발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셀트리온(대표 김형기)이 마케팅 파트너인 호스피라와 유럽에서 ‘램시마’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호스피라를 인수한 화이자도 바이오시밀러 마케팅을 옆에서 거들었다.

2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4일부터 개최된 ‘유럽소화기학회주간(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에서 호스피라와 함께 각각 독립 심포지엄을 열었다.

램시마의 소화기질환 영역 마케팅을 본격화한 것이다.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6개의 포스터발표, 2개의 구연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셀트리온의 학회에서 스페인 페르난도 디 모라 교수(맨 오른쪽)가 바이오시밀러의 동등성 검증절차와 램시마가 증명한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노르웨이, 헝가리,폴란드 등 다국가에서 진행된 총 9가지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임상에서 크론병과 염증성장질환 모두 전체연구에서 14주시점부터 치료효과가 관찰됐으며, 30주에는 높은 치료반응율이 관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스피라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학의 찰리 리즈(Charlie Lees) 교수가 바이오시밀러 사용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익을 소개했다. 스코틀랜드의 경우, 바이오시밀러로 인해 절감된 의료비를 비싼 비용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염증성장질환 관찰 검사비로 사용하게 한다는 것. 바이오시밀러가 단순히 의료비를 줄여주는 것에서 나아가 환자에게 보다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화이자는 토파시티닙 홍보를 위해 마련한 자사 심포지엄에서 간접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홍보하며 마케팅을 거들었다. 화이자의 초청으로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맡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대 헤에르트 덴시(Geert D‘Haens) 교수는 “초기부터 공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할 경우 바이오의약품 치료비가 부담스러웠는데,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런 부담이 훨씬 줄게 됐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염증성장질환의 경우 램시마의 허가임상을 해당질환 대상으로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류마티스질환에 비해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다”며 “그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유럽 의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소화기학회는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의 염증성장질환 뿐 아니라 소화기계암, 역류성질환,기능성소화장애 등 소화기관련 모든 질병을 다룬다. 학회에 소속된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2만2000명에 이른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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