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장에서는 바스프의 대표 플라스틱 제품인 ‘울트라미드 폴리아미드(PA)’와 ‘울트라듀어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 컴파운드가 생산된다.
바스프는 또 내년 2분기까지 경기 안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 내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개발 연구소’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Andy Postlethwaite) 바스프 기능성 재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바스프는 고객들이 새로운 혁신을 개발하고, 이를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신규 공장 설립을 통해 한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안산에 문을 열 예정인 신규 제품 개발실을 통해서는 (한국) 고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기 연간 생산량이 3만6000톤에 달하는 예산 공장은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ㆍ전기ㆍ전자 업계에서 사용되는 고품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안산 공장에 설립될 제품 개발실은 구현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바스프에 따르면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연간 약 6%의 성장을 기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세계 3대 전기ㆍ전자 제품 제조국으로 인성, 내마모성, 내약품성, 내열성이 강한 울트라미드 PA와 울트라듀어 PBT 수요가 높다”는 것이 바스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지난 60년간 바스프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으며, 그 결과 한국은 바스프의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들을 위한 주요 생산 허브로 성장했다”면서 “예산 공장 완공으로 바스프는 한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예산 공장 가동을 통해 바스프의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규모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시아 지역 전체 컴파운딩 생산량은 22만2000톤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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