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현행 국내 소방법상 기준(750℃ 에서 90분)을 훌쩍 뛰어넘는 내화 성능이다.
LS전선은 기존 750℃ 내화 케이블과 같은 가격에 830℃ 제품을 공급,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 LS전선의 고내화 케이블. |
황남훈 LS전선 국내영업부문장(상무)는 “국내 건설 시장에서 고내화 케이블 마케팅을 촉진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국내 화재 안전 기준을 높인다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LS전선의 고내화 케이블은 국내 최초로 국제 기준의 타격 시험도 통과했다.
화재시에는 건물이 붕괴하면서 케이블에 물리적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내화 조건뿐 아니라 타격 조건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한편 화재시에는 비상등과 화재경보기, 스프링쿨러, 유독가스 환기장치 등이 고열에서도 오랜 시간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건물이 고층화, 대형화, 복잡화하면서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케이블 내화 기준은 해외 주요 국가들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중동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830℃에서 120분, 유럽은 950℃에서 180분, 호주는 1050℃에서 120분을 내화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고 내화 온도인 1050℃ 제품도 개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