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기아차는 슈퍼볼 광고 시간대를 구매했다.
기아차는 26일(현지시간) 게임 시작에 앞서 2015 슈퍼볼 상업광고의 예고편으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David&Goliath’과 함께 쏘렌토 광고를 내보냈다. 60초 광고에서는 제임스 본드 역할을 했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등장해 가파른 산길을 천천히 오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기아차의 미 슈퍼볼 광고에 등장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과 기아차의 주력 차종 쏘렌토. |
이와 함께 기아차는 정규 시즌이 시작된 NBA에도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기아차는 중형 세단 옵티마의 새로운 광고 4편을 추가했다. 2011년부터 기아차와 계약을 맺어 온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 포워드)이 출연했다.
팀 채니 기아차 미국 법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블레이크와의 파트너십은 기아차가 미국 농구팬들 사이에서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앞서도 후원 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언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두 팀 모두 2014~2015 NBA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국제적 브랜드 평가기관인 레퓨컴(Repucom)이 2014∼2015 정규시즌 팀별 경기장 내 노출 효과를 광고비로 환산한 결과, 홍보 효과는 6000만 달러(약 6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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