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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s 초도 물량 50만대 이상 풀렸다…“공급 충분”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지난 23일 국내 출시된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6s의 초도 공급 물량이 5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 수입된 아이폰6s는 50만~55만대에 이르러 초기 수요 대응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모리 용량이 가장 적은 16GB 모델은 색상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매장에서 예약 없이 구매 가능할 정도다. 가장 인기가 좋은 64GB 모델은 일단 사전예약자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대기없이 즉시 수령 가능하다.

아이폰의 출시 초기 공급 물량이 충분하고 판매가 원할하게 이뤄지면서 과거와 같은 품귀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전작에 비해 화면을 대폭 키웠던 아이폰6의 경우 지난해에는 출시 초기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길게는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했다. 

지난 23일 아이폰6s의 출시를 맞아 사전 예약자들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왼쪽부터) 등 통신 3사의 매장에서 제품 수령을 위해 줄을 선 모습.

아이폰6s가 초반 판매가 비교적 여유 있게 차분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이처럼 공급 물량이 충분한데다 지난해와 같은 통신 시장에서의 과열 경쟁 분위기도 사그라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주시 속에서 이통3사가 각 유통점에 지급하는 장려금(리베이트) 경쟁을 자제한데다, 아이폰6s의 출고가가 전작보다 비싸 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또 전작인 아이폰6ㆍ6플러스가 화면을 대폭 키운 새로운 디자인으로 주목과 인기를 끌었던 것에 비해 이번 제품은 크기와 디자인이 전작과 거의 동일한 것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키우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

이와 함께 아이폰6s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노트5와 LG V10, 넥서스 5X 등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됐고, 기존 갤럭시S6 등 기존 제품들이 출고가를 인하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과 선택도 분산됐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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