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펑 여사의 굴욕 사진’이 웨이보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펑 여사의 ‘메이크업 굴욕’은 지난 21일 국빈 방문 중인 시 주석 부부가 런던 시장이 런던 길드홀에서 개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 자리에서 포착됐다.
[사진출처=상하이스트 캡쳐] |
사진에는 ‘세련된 패션’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외교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펑 여사의 얼굴에 밀가루를 뒤집어 쓴 듯 허옇게 화장이 들뜬 모습이 담겼다.
펑 여사에게 굴욕을 안긴 범인은 ‘루스 파우더’로 추정됐다. 루스 파우더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질시 하얗게 부각되는 단점이 있어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도 같은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사진출처=상하이스트 캡쳐] |
중국 네티즌들이 자신의 나라 영부인에게 닥친 공포스러운 모습을 웨이보에 앞다퉈 게시했다. 하지만 이런 게시물들은 이내 곧 당국의 검열에 의해 삭제됐다. 네티즌들은 중국 정부가 시 주석의 영국 국빈방문의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SNS를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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