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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조 애완동물 시장, IoT 경쟁 뜨겁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오는 2020년 약 5.8조원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애완동물 관련 시장에, 사물인터넷 경쟁이 뜨겁다. 애완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부터, 사료 및 급수를 제어하는 사물인터넷 ‘먹이통’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LG유플러스는 26일 스마트폰 앱으로 집안의 반려견에게 급식을 하거나, 반려견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IoT 서비스 펫스테이션(pet STATION)과 스타워크(StarWalk)를 출시했다.

펫스테이션은 앱을 통해 원격으로 집안의 반려견에게 급식을 하거나, 시간을 예약해 정해진 시간에 급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장기간의 출장이나 휴가에도 반려견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또 양방향 워키토키 기능을 추가해 집안의 반려견과 원거리에서도 교감이 가틍토록 했다. 사전에 녹음된 주인의 목소리를 자동으로 재생하는 기능도 담아, 혼자 남은 반려견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혼자 남은 애완견의 급식 상황도 체크 가능하다. 스마트콜 기능을 활용하면, 정해진 예약 시간 1분전에 펫스테이션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 예약시간에 식사를 하러 오는 반려견의 모습을 실시간 화상 통화로 볼 수도록 했다.

스타워크(StarWalk)는 별모양의 목걸이 형태의 펫 악세서리로 반려견의 활동량과 소모 칼로리, 도보수를 측정을 할 수 있는 기기다. 시간대별 반려견의 활동량과 도보수 등을 확인해 평소와 다른 상태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나 확인할 수 있다. 또 진동으로 반려견의 소리를 감지해 언제 짖었는지 알 수도 있으며 투약이나 식사 시간 등의 일정을 LED 불빛으로 알려주는 알람 기능도 있다.

펫스테이션은 월 통신료 1100원에 단말가격은 12만9000원이다. 스타워크는 별도의 월 이용료 없이 6만6000원의 단말기기만 구매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김시영 LG유플러스 홈IoT사업팀 팀장은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홈 IoT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반려동물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9000억원에서 올해 1조8100억원 규모로 커진데 이어 2020년에는 5조 8100억원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혼자 남은 반려동물의 상태를 체크하는 서비스는 날로 제품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4월 선보인 스마트 앱세서리 ‘펫핏’과 ‘T펫’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수의 병원 네트워크와 고객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페트윈’ 시범 서비스에 착수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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