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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이-팔 갈등…서안지구서 이스라엘 병사 난자당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매일 희생자가 나오고 심지어 이스라엘군이 유대인을 오인사격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서안지구에서 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 병사 1명을 칼로 찔렀고 그 역시 병사들의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병사와 가해자는 모두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의 공격으로 숨진 이스라엘군은 10명이다. 이들은 대다수가 칼로 찔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팔레스타인인들 48명은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지난 21일에는 예루살렘 예르미야후 거리에서 이스라엘군이 테러 용의자로 잘못 오인해 유대인을 총으로 쏴 사망케 한 사고도 발생했다. 이스라엘 군인 2명이 버스에 탑승해 승객들을 검문했으나 한 남자 승객이 군인들에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군인들은 거꾸로 이 승객에게 신분증을 달라고 해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고 승강이를 벌이다 총격을 가한 것이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이후 숨진 이 민간인의 신원이 유대인이라고 밝혔다. 두 군인은 “이 남성을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일 것이란 강한 의심이 들어 즉각적으로 발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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