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英 “펑리위안, 메이크업 사고” …파우더 덕지덕지 ‘굴욕’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패션 외교’의 대명사로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영국에서 메이크업으로 굴욕을 당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의 모습을 전하면서 “시 주석이 연설하는 동안 야로우 시장을 비롯한 만찬 참석자들이 꾸벅꾸벅 조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지적했으며, 펑리위안에는 ”메이크업 사고를 일으켰다“라고 전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 부부는 앨런 야로우 런던 시장이 런던 길드홀에서 개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시 주석의 만찬 연설에서 초대된 명사들은 동시통역기를 착용한 채 졸거나 집중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고, 앤드루 왕자 역시 시 주석의 연설이 시작되자 먼 곳을 응시한 채 턱을 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펑 여사는 ‘패션 외교’ 답게 의상은 완벽했으나 메이크업에 문제가 생겼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데일리 메일 캡쳐
연보랏빛 차파오와 회색 망토를 입고 우아하게 등장한 펑 여사의 얼굴에는 파우더가 하얀 밀가루처럼 묻어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에는 이마와 코, 인중에 덕지덕지 파우더가 묻어 있는 펑 여사의 얼굴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데일리메일은 “패션에 민감한 펑 여사가 메이크업 사고(make-up mishap)를 일으켰다“라며 “루스 파우더가 범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루스 파우더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질시 하얗게 부각되는 단점이 있어 미국 할리우드 스타들드로 이같은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어 매체는 패션에 열정적인 펑 여사가 만찬 도중 자신의 메이크업 실수를 바로잡았다고 전했다. 

메이크업에는 약간의 실수가 보도됐지만 펑 여사는 “전직 가수이자 패션 아이콘인 중국의 여왕”이란 데일리 메일의 보도대로 영국의 기대에 부응하는 패션 외교를 펼쳤다.   

펑 여사는 런던 버킹엄궁 근처 호스 가즈 퍼레이드 환영식에서 기품있는 흰색 투피스 자태를 뽐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주재한 국빈만찬에서는 윤기가 흐르는 남색의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앞서 펑 여사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장에서 짙푸른색 실크 드레스를 입어, G2의 위상에 걸맞게 중국의 전통 문양으로 격식과 단아함을 강조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