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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심각한 성비불균형…‘일처다부제 주장’에 시끌시끌
[헤럴드경제] 중국의 심각한 성비불균형에 따른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일처다부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한 학자의 주장으로 중국이 들끓고 있다.

셰줘스(謝作詩) 저장(浙江)재경학원 교수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오는 2020년이면 중국에 결혼적령기의 독신남이 3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엄청난 사회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결과로 ‘짝찾기’가 어렵게 된 저소득 남성 여러명이 한 여성을 배우자로 맞는 일처다부제가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셰 교수는 “고소득 남성들은 배우자 한명을 홀로 감당할 능력이 되기 때문에 결혼이 쉽겠지만 저소득 남성에게는 일처다부제가 하나의 해결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셰 교수의 파격적인 주장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선 찬반 논쟁이 들끓고 있다.

중국의 성비 불균형은 심각한 상태다. 지난 2004년 신생아 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21.2명에 달하다 2012년 117.7명으로 약간 떨어진 상태다.

미혼자들의 성비로만 보면 1980년대 출생자의 남녀 비율은 136대 100, 1970년대 출생자는 206대 100에 이른다.

‘한자녀 정책’의 영향으로 출산 때부터 남녀성비가 균형을 잃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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