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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쿠션 당구스타 쿠드롱, 선수권우승 기념큐 경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3쿠션 당구계의 ‘외계인’ 프레드릭 쿠드롱(47ㆍ벨기에)이 개인소장하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기념 큐(당구채)를 이베이 경매에 매물로 내놨다.

이 큐는 그립 부위에 80개의 큐빅이 박혀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큐 메이커 몰리나리사에서 2013년 앤트워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우승 부상으로 제공한 큐다. 이 대회에서 홈그라운드의 쿠드롱은 필리포시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결승에서 꺾고 우승, 이 큐를 차지했다.

[사진제공=코줌코리아]

그가 이 큐를 팔기로 결심한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실전에서 사용하기는 너무 무겁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가 현재 이탈리아의 큐 메이커 롱고니 사와 계약돼 있어 몰리나리 사의 큐로 경기하는 것 자체가 허락돼 있지 않다.

쿠드롱은 이 소식을 보도한 당구 미디어 코줌과 인터뷰에서 “이 큐를 사용할 수 없어 내 트로피 룸에 2년간을 방치해 왔다”며 “선수권 조직위 측에서는 2만 유로(약 2500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베이 경매(http://www.befr.ebay.be/itm/252136414027?ru=http%3A%2F%2Fwww.befr.ebay.be%2Fsch%2Fi.html%3F_from%3DR40%26_sacat%3D0%26_nkw%3D252136414027%26_rdc%3D1)는 이제 갓 시작됐다. 시작가는 3000 유로(약 380만 원)다. 경매 마감은 오는 11월 1일(현지시간)이다.

쿠드롱은 “(실제로 이 큐로 당구를 치려는) 선수들보다는 수집가들의 입찰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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