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빈병값 인상 논란…주류협회 “음식점 소주값 1000원 오른다”
[헤럴드경제]정부가 도입하기로 결정한 빈병 보증금 인상제도가 시작됨에 따라 소주·맥주값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한국주류산업협회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9월 3일 환경부가 입법예고한 ‘빈용기보증금 및 취급수수료 인상안’은 서민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일 내년 1월 21일부터 소주병 보증금을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오른다고 입법 예고했다. 

이에 주류협회는 “수수료와 보증금 인상이 반영되면 그에 대한 주세, 교육세, 부가세까지 합해져 출고가가 100원 가까이 인상될 수 있다”며 “소주 출고가가 961.7원 인 것을 고려하면 10% 상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가격이 오르면 음식점에서는 500원에서 1000원까지 인상이 예상된다”며 “불경기에 가격까지 오르면 소비가 줄어 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류협회는 “환경부는 입법예고한 인상안을 철회하고 현재의 빈 용기 보증금과 취급수수료의 지급실태에 대해 전면적 실태조사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