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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피아니스트 질투났나 “조성진은 군면제를 위해 우승에 집착” 황당 발언
[헤럴드경제]최근 피아니스트 조성진군이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사실에 대해 일본의 한 피아니스트가 근거 없는 정보를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21일 피아니스트 겸 문필가 아오야기 이즈미코는 자신의 SNS에 지난 18-20일 3일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 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올렸다. 그녀는 ‘조성진이 우승 혹은 준우승 밖에 안중에 없었다. 병역 면제를 위한 것이었다고 전해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또 2010년 16회 콩쿠르보다도 참가자의 수준이 낮았다며 폄하했다.

이를 접한 국내 클래식 팬들이 아오야기에게 항의를 했다.

[사진=유튜브 캡쳐]

우리나라 병역법 상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입상성적순으로 2위 이상 입상한 사람을 예술 요원으로 인정해준다. 이 외에도 국내예술경연대회에서 1위 입상자, 중요무형문화제 전수교육 이수자 등이 예술 요원 기준에 포함된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감독 아래 병무청장이 정한 곳에서 34개월 복무하게 된다.

하지만 조성진은 이미 2009년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며 예술요원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즉, 아오야기의 정보는 ‘틀린 정보’인 셈이다. 우리나라 누리꾼들이 이러한 정보를 근거하여 반박하자 아오야기는 22일 조성진 병역 관련한 정보를 수정하며 ‘상세한 정보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잘못된 것은 수정했다. 앞으로도 무언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에 대해 억측을 SNS로 퍼뜨려놓고 말로 사과만 하면 전부냐는 국내 예술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뒤늦게 이 사실을 한 누리꾼들은 ‘열등감을 이런 식으로 보이냐’, ‘김연아 때와 대응하는 방식이 다를바 없다. 한국 사람이 이긴게 분한 것 뿐이다’, ‘2010년 쇼팽 콩쿠르 1위한 사람이야 말로 논란이 많았는데 무슨 소리냐’ 등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 입상자들과 함께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진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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