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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가짜 돈다발 자랑했다가…강도에 피살
[헤럴드경제] 미국의 한 50대 남성이 돈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다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 사는 토니 해리스(50)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집에 침입한강도 3명에게 공격을 받아 머리에 총을 맞고 목숨을 잃었다. 

10대로 보이는 이 강도들은 당시 해리스에게 돈을 요구하며 총으로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가 돈이 없다고 하자 이들 강도들은 권총을 발사했고 범행 직후 도망쳤다.

이에 경찰은 가족의 주장대로 해리스가 앞서 돈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것이 화근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아내 앰버 크래인이 20달러짜리 지폐가 묶인 돈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진을 올리면서 그는 “내가 집에 6만달러(한화 약 6770만원)를 잘못 놔뒀다. 아내가 이 돈을 가지고 쇼핑을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하지만 해리스의 가족들은 이 돈다발이 1달러짜리 지폐를 묶은 것이며, 위쪽에만 20달러를 넣어 돈이 많아 보이게 꾸민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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