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남부지방으로 퍼진 미세먼지…전북 ‘나쁨‘ 단계 사흘째 이어져
기상당국 “중국발 스모그로 대기상황 나빠…외출 삼가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주로 중부지방에 머물던 미세먼지가 남부지방으로 퍼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지역의 경우 벌써 사흘째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22일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전북 지역의 경우 사흘째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이어졌다. 오전 7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익산 187㎍/㎥ ▷군산 168㎍/㎥ ▷고창 153㎍/㎥ ▷정읍 113㎍/㎥ ▷남원 102㎍/㎥ ▷전주 75㎍/㎥ ▷임실 61㎍/㎥ 등을 기록했다.


대부분 ‘나쁨(81∼150㎍/㎥)’ 단계로 지난 21일과 비슷한 농도다. 지난 21일 해제됐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 24시간 이동평균 농도기준120㎍/㎥를 초과해 이날 오전 다시 발령됐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다.

충북 지역의 경우도 이날 오전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1일보다 나빠졌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청주시 흥덕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216㎍/㎥, 초미세먼지 농도는 140㎍/㎥으로, 지난 21일보다 50㎍/㎥ 가량 높아 ‘매우 나쁨’ 수준이다. 괴산, 단양, 제천, 충주 등 도내 다른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도 100㎍/㎥ 안팎을 기록하면서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중국발 스모그가 계속 유입돼 대기 상황이 좋지 않다”며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어린이, 폐질환⑭심장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