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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으깬 감자로 돌아가는 공장이 있다고?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영국에 한 공장이 으깬 감자 조각으로 전기를 생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칼라일에 위치한 식품회사 ‘투 시스터즈 푸드 그룹’의 공장에서는 매년 3500 메가와트시를 사용하는데, 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쓰다 남은 감자 껍질과 남은 감자 조각을 혐기성 소화 기계에 넣어 전력을 생산한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오는 2018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매년 5%씩 줄이며 물 사용을 8% 이상 줄이겠다고 공약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알려지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123RF>

외신에 의하면, 투 시스터즈는 이 방식이 성공한다면 자사의 나머지 42개 공장에도 적용할 것이며, 회사는 환경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이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회사의 지속가능성 부문 책임자인 앤드류 에들린은 “회사의 바이오 정제 기계는 세계 최초로 식품업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신기술을 통해 감자에서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또 2년 안에 2개의 공장에서 10개의 에너지 발전소를 세워 감자와 기타 음식물 쓰레기를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들린은 인구 증가와 자원 고갈, 치솟는 에너지 비용과 지역 사회에 경제적 부담 등의 문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며, 계속해서 잘 살아가려면 이러한 현실을 직면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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