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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5년 내 음식물 쓰레기 반으로 줄인다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미국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반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농무부와 환경 보호국은 이 같은 조치는 소비자들에게 유통기한과 음식물 보관,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캠페인의 연속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일반 미국의 4인용 가정은 매년 1500달러어치의 음식을 내다 버리며, 미국 국민은 평균적으로 식량 3분의1을 버린다고 한다.

[사진=123RF]

또 13억3000만 파운드(60억kg)의 음식물 쓰레기는 매립지에 묻혀 메탄 가스를 배출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되는 한편, 미국 가정의 14%는 식량부족을 겪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외신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메탄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15%만 줄여도 2500만명을 더 먹일 수 있는 식량을 아낄 수 있다는 통계치까지 내놨다.

미국 농무부는 이를 위해 소비자들을 위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교육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슈퍼마켓과 식품업체들과 손을 잡고 팔다 남은 식량은 자선단체에 주거나 동물 먹이로 재사용하는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외신은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신선하고 안전한 음식을 먹으려는 데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판매와 식품의 최고 상태를 나타내는 판매기한과 유통기한을 음식의 신선 기간으로 오인해 내다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미국 농무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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