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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유통, 가상ㆍ증강현실로 간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유통업계에도 ‘가상ㆍ증강현실’ 기술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민텔이 발표한 2016 소비자 트렌드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가상ㆍ증강현실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재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페이스북이 지난해에 23억 달러에 인수한 가상현실 기기 제조업체 오큘러스VR 를 통해 360도 3D 뷰를 제공하는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이 첨단기술이 성큼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사진=123RF]

오큘러스 리프트는 헤드셋 당 가격은 350파운드(약 61만원)로, 업계 전문가들은 약 500만개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 자동차, 군사 분야에서 가상증강현실 솔루션을 적용하면서 선도하고 있지만 식음료 기업들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홍보전략을 선보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네스카페는 지난 1일 국제 커피의 날을 맞아 구글과 손잡고 브라질의 커피농장에 서 있는 느낌을 구현할 수 있는 증강현실 기반 앱과 뷰어를 선보였다.

네스카페 360도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다음 리얼리티 뷰어에 휴대폰을 고정시키면 뷰어에 장착된 렌즈를 통해 네스카페 제품에 사용되는 커피콩 생산지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한 홍보 이벤트다.

네스카페의 글로벌 마케팅 사장 마이클 크리스먼트는 이 행사가 다른 세대보다 사회적인 책임과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프로젝트라며 “커피를 생산하는 농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기회가 흔치 않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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