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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5자회동 성사…청와대ㆍ여당과 야당 주안점은 달라
[헤럴드경제] 20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의 5자 회동이 어렵사리 성사됐으나 청와대ㆍ여당과 야당이 각각 주안점을 두고 있는 의제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예정된 회동의 참석 대상자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다.

회동 의제를 놓고 힘겨루기가 벌어진 데서 알 수 있듯 실제 회동에서도 청와대와 야당이 주안점을 두는 의제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 결과 설명과 함께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는 데 상당한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안을 비롯해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입법, 경제활성화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 정기국회 핵심 입법사항에 대한 원만한 처리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역시 이번 회동은 정쟁이 아니라 경제재도약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입법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을 측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국정교과서 저지를 위한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의 국정화 철회 입장을 끌어내긴 어렵겠지만 국정교과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박 대통령의 입장을 분명히 듣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교과서 문제에만 치우칠 경우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청와대가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는 것이 민생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을 펼 것으로 보인다.

민생과 경제살리기 필요성에는 공감을 표시하되 4대 개혁입법이나 경제활성화법안에 대한 야당의 우려와 대안도 충분히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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