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이 이달 초 해킹을 시도해 국회의원 5명과 보좌관들의 개인 컴퓨터(PC) 10여대를 해킹해 국정감사 자료 일부를 빼냈다고 국가정보원이 20일 밝혔다.

청와대와 외교안보 부처에 대해서도 해킹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청와대와 외교ㆍ안보 부서의 개인 PC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었으나 우리가 사전 탐지해서 완벽히 차단했다”면서 “국회는 우리 대상 기관은 아니지만 다른 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해킹으로) 나간 것을 발견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의 해킹 시도는 예전부터 끊임없이 계속돼왔고, 이를 완벽히 차단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는 최근 해킹 시도와 관련한 공식적인 보고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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