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레일, 전철로 떠나는 팔색 가을산행코스 선정···역장이 추천하는 전철역 인근 가을 산행지 소개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코레일은 수도권 인근에서 전철로 찾아갈 수 있는 가을철 산행 코스 여덟 곳을 선정했다. 교통체증과 주차걱정 없이 온 가족이 함께 떠날 수 있는 ‘역장이 추천하는 가을산행코스 8선’을 만나보자.

▷소요산(1호선 소요산역) =소요산은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경치가 수려한 명산이다. 가을철 단풍과 바위 사이에서 자란 소나무는 등산객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경치에 속하고 소요단풍문화제, 요석공주 선발대회 등 각종 문화 행사로 전국적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수도권전동열차를 이용한 소요산역과 동두천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매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구름산(1호선 광명역) =구름산은 광명시 소하동과 노온사동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으로 일명 아방산이라고도 한다. 남쪽 서독산과 북쪽 도덕산까지 길게 뻗은 산자락에 약수터와 각종 체육시설이 자리 잡아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누구나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산행코스로 가족 등산객에게 각광받고 있다.

▷삼성산(1호선 관악역) =삼성산은 서울시 신림동과 안양시 석수동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신라 문무왕(667년)때 원효, 의상, 윤필 세 고승이 암자를 짓고 수도에 진전했던 것에서 삼성산(三聖山) 명칭이 유래했다고 한다. 산중 곳곳에 기암과 고찰이 있어 산행 중에도 무료함이 없고 계곡을 따라 이어진 낙엽송 숲에서는 상쾌한 솔향기도 느낄 수 있다.

▷청계산(4호선 대공원역) =청계산은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한 등산코스가 잘 알려져 있으나 4호선 대공원역에서 출발해 서울대공원을 돌아 올라가는 등산코스를 이용할 경우 단풍철에도 한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코스는 황금빛 와불로 유명한 청계사를 비롯하여 경마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과천의 유명 관광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운길산(경의중앙선 운길산역)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북서쪽에 우뚝 솟은 운길산은 산 중턱의 수종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탁월해 숨겨진 명산에 속한다. 일찍이 운길산의 수려한 경치를 본 조선시대 학자 서거정은 “동방의 사찰 중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고 말할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사찰이 있으며, 청솔모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해 생태적인 산으로 유명하다.

▷청량산(수인선 송도역)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청량산은 200미터에도 이르지 않을 정도로 완하지만 여느 명산 못지않게 산의 경관이 수려하다. 동국여지승람에서 청량산(淸凉山)이라 일컬으며 선비들이 자주 찾을 정도로 유서가 깊다. 수인선 송도역에서 반나절 만에 오를 수 있으며 인천시립박물관,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흥륜사는 물론 시화호와 대부도까지 인천 일대의 관광지 조망이 가능하다.

▷호명산(경춘선 청평역) =경기도 가평군 청평역 앞에 우뚝 솟아 있는 호명산은 가을이면 붉게 묽든 단풍나무 사이로 북한강의 물줄기를 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 정상에는 국내 유일의 산상 호수인 호명호수가 있으며, 조종천의 맑은 물이 계곡을 이루어 산 곳곳에서 시원한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금병산(경춘선 김유정역) =김유정의 흔적을 찾아보고자 많은 문학도들이 찾는 김유정역에는 김유정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는 금병산이 자리잡고 있다. ‘금 따는 콩밭 길’, ‘만무방길’, ‘봄봄길’, ‘산골 나그네길’ 등 김유정 작품 제목으로 지어진 다양한 ‘김유정등산길’을 따라 걷다보며 곳곳에서 그의 작품 무대를 만나게 된다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