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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의 뿌리를 찾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현재 우리가 ‘개’라고 부르는 동물들은 언제 어디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을까.

인류의 기원을 찾듯, 미국 코넬대학교의 한 연구진이 전 세계 38개국 549마리 잡종개들과 개들 161종 4500마리를 연구한 결과 지금의 개는 1만5000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처음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연구에 참여한 코넬대의 애덤 보이코는 “오늘날 현존하는 개들이 모두 이곳에서 왔다”며 몽골과 네팔 등 중앙아시아를 지목했다. 정확한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으나 연구진은 최소 1만5000년 전 처음 개가 출현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보이코는 중앙아시아에 개들의 조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면서도 이 개가 다른 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왔을 수도 있다는 사실 역시 배제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순종 개와 잡종개들의 DNA 근원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수컷에서만 발견되는 Y염색체와 암컷으로부터 물려받는 세포핵 내 모든 염색체들을 모두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옥스포드대의 그레거 라슨은 이번 연구에 대한 추가적인 시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19일 과학저널(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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