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사장 이필상)은 19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에서 ‘제24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상자는 간호부문 조운자(73·원주의료원 천주교 원목실) 수녀, 교육부문 정미숙(48·전북 장계초등학교) 교사, 복지부문 이이순(66)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도계봉사회원, 박현숙(61) 평강호스피스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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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재단은 19일 서울 유한양행 본사에서 ‘제24회 유재라 봉사상’을 시상했다. 조운자 수녀(왼쪽부터), 박현숙 회장, 유한재단 이필상 이사장, 이이순 봉사원, 정미숙 교사 수상자가 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조 수녀는 1966년부터 42년간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간호업무뿐 아니라 환자들을 위한 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해왔다. 특히 1987년 국내 최초로 미국 위싱턴대 호스피스 연수를 받고 돌아와 다양한 임상활동과 매스컴의 강의로 국내 호스피스 저변 확대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사는 1990년부터 25년간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 중심의 수업혁신과 학급운영으로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16년 동안 농·산촌에 거주하며 소외된 농·산촌 학생 교육에 힘써 왔다. 복지부문 이 씨는 20여년간 도계적십자봉사회를 결성해 초대 봉사회장과 삼척지구협의회장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1997년부터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2007년에는 경기도 광주에 평강호스피스를 설립해 말기 환자의 가정을 돌보고 있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헌납한 고 유재라(고 유일한 박사의 영애) 여사의 숭고한 삶을 기려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인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