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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록히드마틴ㆍ제너럴일렉트릭과 ‘T-50 미국 수출’ 협력 결의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9회 해외협력업체 심포지엄’을 열고, 록히드마틴(LM)ㆍ제너럴일렉트릭(GE) 등 주요 해외협력업체와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T-X)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부처 주요 관계자와 해외협력업체 33곳의 사장단이 참석해 ‘T-X 사업 수주 전략’과 ‘KF-X, LAHㆍLCH 신규개발사업 성공 방안’을 논의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환영사에서“T-X 수주를 비롯한 해외 수출확대와 KAI의 미래 전략사업인 KF-X, LAHㆍLCH 사업의 성공은 공동의 목표”라며 “협력업체들의 전략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AI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9회 해외협력업체 심포지엄’을 열고, 록히드마틴(LM)ㆍ제너럴일렉트릭(GE) 등 주요 해외협력업체와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T-X)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하성용 KAI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백승주 국방차관은 축사를 통해 “T-50의 미국 수출은 전 세계 훈련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가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범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KAI는 GE, 허니웰(Honeywell) 등 7개 업체를 우수 협력업체로 시상하고 그동안 협력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미 공군 T-X 사업에 KA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LM은 한국 공군과 수출을 통해 성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T-50의 경우 경쟁 기종보다 개발 리스크가 낮고 적기 납품이 가능해 T-X 사업 수주의 핵심은 가격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GE, 마틴 베이커(Martin Baker), UTAS, Honeywell, CMC, 마빈(Marvin) 등 주요 해외협력업체 사장단은 T-X 사업 수주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T-X 사업은 노후된 미 공군 훈련기 최소 350대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내년 입찰공고를 시작해 오는 2017년 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상적기, 미 해군 훈련기 등 미 정부 물량만 1000대에 이르며, 미 우방 제3국 수출 1000여대를 고려하면 총 사업 물량은 2000대로 늘어난다(약 75조원 규모).

“T-X 사업 수주 성공에 따른 경제적 산업 파급 효과는 66조원 이상이며, 향후 2~30년간 연인원 기준 36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KAI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KAI가 개발한 T-50은 최신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고등훈련기로 한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 등 4개국에 총 56대, 27억 달러 규모가 수출됐다.

KAI는 향후 ‘제10회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5’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T-X 시뮬레이터를 전시하는 등 T-X사업 수주활동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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