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이폰6s 내일 예판...프리미엄 스마트폰 생존걸린 ‘진검승부’
[헤럴드경제]이동통신 3사가 내일부터 아이폰 6s 예약 접수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절정에 다다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9일오전 9시부터 22일 자정까지 나흘간 자사의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 공식 매장에서 신형 아이폰 예약 판매를 한다.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예년과 비교하면 올해 아이폰 국내 출시일은 다소 앞당겨졌다. 전작 아이폰6는 2014년 10월 31일, 아이폰5s는 2013년 10월 25일, 아이폰5는 12월 7일이었다.

나름 조기 등판이지만 이미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일찌감치 경쟁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라이벌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는 이미 ‘선수’(先手)를 치고 아이폰 상륙만 기다리며 날을 세우고 있었다. 예전보다 훨씬 날씬해진 가격이 가장 큰 무기다.

삼성전자는 매년 9월 선보인 패블릿(대화면폰) ‘갤럭시노트’를 올해는 한 달 가량 앞당겨 출시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해 아이폰6s 출시 효과를 잡아먹으려는 전략이었다.

특히 이번에 내놓은 갤럭시노트5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인기와 더불어 낮은 출고가 전략이 적중하면서 갤럭시노트 사상 국내 최고 판매 기록을 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상반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S6의 출고가를 처음으로 8만~12만원 내린 것도 프리미엄폰 경쟁 격화에 발맞춘 전략으로 읽힌다.

LG전자는 아예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LG V10)을 내놓았다.

프리미엄 대표 모델의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위기에 몰린 LG전자가 배수의 진을치고 만든 제품인데 향후 V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하반기 고정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출시일은 아이폰6s 상륙일보다 보름 앞선 지난 8일이었다. 시판일을 아이폰보다앞선 10월 초로 잡느라 개발은 물론 유통, 판매 스케줄 역시 촉박하게 짰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사면초가 형국의 애플에 경쟁자가 또 하나 있다. 바로 ‘IT 공룡’ 구글이다.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튼튼한 구글 넥서스폰(레퍼런스폰) 신제품 2종이 한꺼번에국내 시장에 풀리기 때문이다. LG전자가 만든 ‘넥서스5X’는 오는 20일, 중국 제조사화웨이가 만든 ‘넥서스6P’는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출시 타이밍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관건은 출고가와 보조금 등 실 구매가에 달렸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 규모가 제한되면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소비자들은 디자인이나 성능보다 가격에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아이폰6s는 전작 아이폰6와 비교했을 때 큰 장점이 눈에 띄지 않는 데도 가격(공기계 기준)은 7만원~12만원 정도 올랐다.

가장 싼 아이폰6s 16GB 모델은 92만원.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보이는 64GB 제품은 106만원에 달해 이동통신사 출고가가 다소 내려가고 보조금이 붙는다고 해도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다른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 1: 삼성 갤럭시 노트5 



사진 2: LG V10



사진 3 : 아이폰 6s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